아주대 대학원생, 공모전서 받은 상금 1000만원 학교에 기부

입력 2012-06-21 20:58


아주대학교 대학원생이 공모전에서 받은 상금 중 1000만원을 강의실 환경개선을 위해 써 달라며 내놨다.

주인공은 이 학교 미디어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건수(26)씨. 김씨는 지난 5월 ‘삼성전자 bada 모바일 앱 공모전’에 참가해 2등에 입상, 상금으로 3000만원을 받았다. 김씨는 지도교수로서 게임개발을 함께했던 오규환 교수와 상의한 끝에 1000만원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지난 20일 안재환 총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한 김씨는 “이번 공모전 수상은 학부시절부터 앱 제작과 관련된 수업을 차근차근 배운 결실”이라며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실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전석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