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기안심주택 350가구 조기 공급키로

입력 2012-06-21 19:33

서울시는 당초 8월 공급할 예정이던 공동전세형 장기안심주택 350가구를 조기공급 한다고 21일 밝혔다. 주변 시세 가격의 70% 수준으로 최장 6년간 살 수 있는 서민형 임대주택이다.

전체 공급량 중 20%는 신혼부부에게, 10%는 다자녀가구에게 우선 공급된다. 입주대상자는 조기공급 350명과 상반기 미계약분 등을 포함해 700명이다. 시는 22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다. 신청은 입주자 모집기간에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다.

지원 대상은 세대 월평균 소득이 2011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무주택 서민이다. 서울에 살고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가구여야 한다. 부동산과 차량 소유액 기준도 일정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신청 가능한 주택 규모는 60㎡ 이하의 소형 주택이며 가격수준은 전세가격 1억5000만원 이하다. 다만 4인 가구는 나이, 성별 등을 감안해 60㎡를 초과해 계약할 수 있다. 가구원 수가 5인 이상이면 2억1000만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까지 가능하다.

SH공사와 주택소유자, 세입자가 함께 계약을 맺고 SH공사와 서울시는 계약시 임차금액의 30%, 최대 4500만원을 세입자에게 지원한다. 1억원 미만 주택에 입주하는 세입자는 최대 3000만원, 임차금액의 5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김용백 기자 yb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