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추신수 2루타 둘 추가… AL 공동1위 올라

입력 2012-06-21 19:21

‘추추 트레인’이 하루에 두 번이나 2루까지 폭주했다.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2안타 모두 2루타다. 최근 4경기에서 뽑아낸 안타 8개 중 5개가 2루타다. 추신수가 이번 시즌 때린 2루타는 21일 기준으로 22개. 아메리칸리그 공동 1위이며, 메이저리그 전체에선 공동 3위다. 전체 1위는 신시내티의 ‘2루타 머신’ 조이 보토로, 30개를 기록 중이다.

추신수의 지난 시즌 2루타는 11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기세가 무섭다. 이 페이스대로 라면 한 시즌 ‘50개 2루타’도 노려 볼만하다.

클리블랜드는 신시내티를 8대 1로 크게 이기고 주중 홈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36승 32패를 기록한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