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급쟁이 최다 과천시… 실업률 1위는 수원시
입력 2012-06-21 19:05
취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귀포시와 신안군이고 실업자는 수원시, 봉급쟁이는 과천시가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1분기 지역별 고용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156개 시·군 가운데 시 지역 취업자 수는 1076만9000명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5만8000명(2.5%) 증가했고, 군 지역은 200만6000명으로 12만4000명(-5.8%) 줄어들었다.
시 지역 고용률은 제주 서귀포시(69.9%), 전남 나주시(65.3%) 등이 높았고 강원도 동해시(49.9%), 춘천시(51.4%), 강릉시(51.6%) 등이 낮았다.
군 지역에서는 전남 신안군(74.1%), 해남군(72.8%)의 고용률이 높았고 경기도 양평군(50.0%), 연천군(51.3%), 충남 연기군(53.0%) 등이 낮게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신안 해남 등 남부지방의 군 지역은 농림어업이 발달, 도시와 달리 고령자와 여성이 많이 일해 상대적으로 고용률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전체 시·군 가운데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수원시(4.9%), 군포시, 의왕시(이상 4.8%) 등 경기도 지역에 집중됐다. 반면 임금근로자 비중이 높은 곳은 공무원 밀집지역인 과천시(82.4%)와 제조업이 많은 경남 거제시(81.9%)로 집계됐다.
김태형 기자 kimt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