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징용자 유골 日에 6700구 남아”

입력 2012-06-21 19:02

일본 아사히신문은 일제 강점기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징용됐다가 숨진 것으로 보이는 6700구의 유골이 남아있다고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 정부기관이 조사한 결과 일본 각지의 사원 등에 한반도 출신자일 가능성이 있는 유골 2691구 외에 4021구의 유골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이들 유골의 반환을 요구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2010년 8월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담화문을 통해 “한반도 출신자의 유골 봉환 지원이라는 인도적 협력을 금후에도 성실히 실시해 갈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아직까지 반환이 성사되지 않고 있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