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도약 꿈꾸는 금융지주] (하) 함께하는 금융, ‘사회공헌’에 헌신

입력 2012-06-21 19:04


1인 1봉사·다문화 자녀 지원… 그늘진 이웃 부축한다

4대 금융지주의 사회공헌 활동은 어느 업종보다도 양과 질적인 면에서 풍부함을 자랑한다. 지주사 내 각 계열사들이 펼치고 있는 기본적인 기부 외에도 금융지원, 서민사회 지원 등 다양한 종류와 봉사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계열사별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특색 있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의 자산형성을 위한 아동발달지원계좌(디딤씨앗통장) 사업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에너지사랑 실천서약서를 작성하면 최고 0.7% 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제공하는 ‘희망에너지적금’ 출시, 중소기업 시설자금 대출금리 인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신한카드는 2010년 말부터 지역아동센터에 친환경 독서공간을 제공하는 ‘아름人 도서관’ 보급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65세 이상 고령 고객들을 전담하는 ‘골드케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생명도 보험혜택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소액보험인 ‘신한희망 사랑보험’을 개발해 휴면보험금 출연을 통한 각종 지원을 해나가고 있다.

하나금융의 사회공헌 테마는 문화와 나눔으로 크게 대변된다. 문화는 문화체험 향유 기회의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나눔은 금융업의 특성을 살리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공익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세대 교육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가입계좌 수당 100원을 기부하면서 가입 고객에게도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바보의 나눔’ 상품,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문화와 언어를 교육하는 ‘하나키즈오브아시아’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우리금융지주는 ‘함께하는 우리,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소외이웃 지원, 지역사회 발전, 문화예술 및 스포츠 진흥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과 애정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1인당 자원봉사 활동시간이 2007년 3.7시간에서 2010년 69.85시간으로 대폭 증가했다.

추석, 설 명절맞이나 김장나눔 행사에는 어김없이 우리금융 임직원을 만날 수 있다. 우리금융은 국외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지점의 관계자 1만1000여명이 전국 지역아동센터 자원봉사활동, 장애인 체육대회, 환경보호 캠페인, 어린이 환우 돕기활동, 무료급식 등을 동시에 펼쳤다.

KB금융지주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국민을 먼저 생각합니다’는 규모의 방대함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전국 1200여 ‘KB스타 드림봉사단’을 통해 계열사 임직원 2만5000여명 전원이 ‘1인 1봉사활동’에 참여해 연간 25만 시간 이상의 지역밀착형 봉사활동을 펼치는 사업이다.

불황 때 최고 사회공헌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명제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KB금융은 일자리연결프로젝트 ‘KB굿잡’을 통해 올해 현재까지 2만7000개 이상의 일자리정보를 제공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