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포천 주상절리군,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입력 2012-06-21 19:24
문화재청은 경북 경주 읍천리 주상절리군(柱狀節理群·사진)과 경기도 포천 대회산리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 및 비둘기낭폭포를 21일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주상절리는 화산 폭발 때 용암이 분출하면서 긴 기둥 모양으로 형성되는 암석을 말한다.
경주 주상절리군은 부채꼴 경관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발달 규모와 냉각 과정이 서귀포 등 다른 지역의 주상절리와 뚜렷한 차별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인정됐다. 또 포천 한탄강 주상절리는 폭포, 하천 침식에 따른 동굴, 협곡 등 다양한 경관을 빚어내 가치가 높다. 이 가운데 비둘기낭폭포는 용암 분출에 따른 이 지역의 지질학적 형성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초를 제공한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