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 의사’가 차린 주부 건강 밥상… ‘좋은 아침 ’

입력 2012-06-21 19:23


좋은 아침(SBS·22일 오전 9시10분)

“주부님들 자신을 위해 요리하세요. 요리하는 사람이 건강해야 가족이 행복합니다.”

자식과 남편 등 가족에게 애정을 쏟느라 정작 자신의 건강은 방치한 채 병을 키우는 이 시대의 주부들을 위해 산부인과 의사 황인철(40) 교수가 나선다. ‘아기 받는 남자’로 누구보다 여자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황 교수의 특별한 선물인 ‘여자가 행복해지는 건강 레시피’가 공개된다. 순천향대 구미병원 의사인 그는 요리 블로그를 운영해 ‘요리하는 산부인과 의사’로 유명하다.

요리와 함께하는 황 교수의 의학 강의가 펼쳐진다. 흔한 여성 부인과 질환 가운데 알고 보면 가장 무서운 질환인 ‘자궁근종’ ‘골다공증’ ‘빈혈’에 대한 특별한 의학 강의다. 그가 진료한 환자들의 실제 사례를 소재로 흥미로운 의학 강의를 진행하면서 이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닥터 푸드’를 스튜디오에서 직접 요리한다.

자궁근종 예방을 위해 비타민D가 풍부한 ‘버섯크림소스를 곁들인 떡볶이’, 골다공증을 이겨낼 수 있는 칼슘 만점의 ‘멸치버섯밥’과 ‘묵은지 달걀찜’, 빈혈에 좋은 철분 요리인 ‘된장소스를 버무린 부추 새우 카나페’와 ‘육우 유부만두 전골’까지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방송인 김혜영과 한의사 김문호씨가 함께 출연한다. 소문난 살림꾼 김혜영은 풍부한 요리 정보와 함께 주부 건강과 관련된 고민을 이야기한다. 한의사 김씨는 식품의 한의학적 효능과 건강정보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풀어낸다.

박정태 기자 jt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