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서울국제도서전 ‘기독 부스’ 북적… 6월 24일까지 코엑스서

입력 2012-06-21 18:21


2012 서울국제도서전이 20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부스를 설치한 국내 기독출판사들도 적극적으로 도서를 홍보하고 있다.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도서전에는 국내외 출판사 및 관련 기업과 단체들 부스 768개가 마련돼 있다. 이 가운데 기독출판사 부스는 26개로, 관람객들은 한자리에 마련된 다양한 기독 서적들을 살펴볼 수 있다.

21일 도서출판 두란노의 부스에서는 직원들이 기독 베스트셀러인 카일 아이들먼의 ‘not a fan:팬인가, 제자인가’를 홍보하는 티셔츠를 입고 관람객들에게 열심히 홍보를 하고 있었다. 인천에서 온 김형수(34)씨는 “나도 미래의 유명 기독 저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자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기독 저자들의 모습도 보였다. ‘하나님 땡큐’(규장)의 저자 윤정희 사모는 딸과 함께 도서전을 찾아 부스를 돌아보았다. 강릉에서 일부러 왔다는 윤 사모는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식이 너무나 많은데 요즘 사람들이 과거보다 책을 훨씬 읽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이번 도서전에 많은 분들이 찾아 마음의 양식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서전 집행위원장을 맡은 이형규 쿰란 사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도서전을 찾고 있다”고 말했고 기독교출판협회 김승태 회장은 “크리스천 학부모들이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도서전에 와서 책을 둘러본다면 좋은 교육적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태형 선임기자 t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