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22일] 가나안 앞에서…

입력 2012-06-21 17:59


찬송 :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359장(통 40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신명기 1장 1∼8절

본문의 이스라엘 공동체에 있어서 ‘가나안’은 ‘난생 처음’의 상황입니다. ‘난생 처음’의 상황인 가나안 입성을 앞 둔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는 지금 기대감과 동시에 걱정과 두려움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주신 하나님 말씀이 오늘 본문입니다. 이 말씀은 ‘난생 처음’의 상황 앞에서 두려워하고 있을지도 모를 그대에게 주신 말씀이기도 합니다.

먼저, 기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면서 그곳으로 가라고 하십니다(7, 8절). 순종하기 전에 필요한 과정이 하나 있습니다. 기대하는 것입니다. 꿈을 꾸는 것입니다. 기대하는 사람이 순종합니다. 이스라엘 공동체는 과거 출애굽 한 지 2년째에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 땅에 입성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부정적으로 사고하여 가나안 족속에 대하여 두려워하고, 망하게 되었다고 통곡하다가 결국은 광야에서 다 죽었습니다(여호수아와 갈렙, 20세 이하의 인격적 책임이 없던 자들 제외). 기대감을 상실한 이스라엘 공동체에게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처절한 실패였습니다. 이제 그 이후 약 40년이 지난 본문의 출애굽 2세대 이스라엘 공동체는 물론 두려움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기대감’(꿈)으로 충만해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감이 그들로 하여금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합니다.

다음으로, 순종해야 합니다(6∼8절). 꿈이 있어도 믿음이 없으면 순종할 수 없습니다. 믿음이 성립되려면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시고, 그 말씀을 받은 사람은 거기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이스라엘 공동체에게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가나안을 이스라엘에게 주시겠다는)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거기에 순종했습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있는 곳에 믿음으로 도전하십시오. 그래야 가나안에 입성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꿈의 무대 가나안에 입성했다면 하나님이 주신 꿈의 완전한 성취를 위해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가나안에 입성했으면 가나안을 정복해야 합니다. 꿈을 꾸는 사람은 많지만 꿈을 이루는 사람은 적습니다. 왜냐하면 꿈을 이루기 위해 대가를 지불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나머지 우리가 할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은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입니다. 대충해서는 안 됩니다.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You do the possible, then God will do the impossible”(너는 가능한 일을 하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불가능한 일을 하실 것이다).

지금 가나안 앞에 있습니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꿈을 가지십시오.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순종하시고 요단을 건너 가나안에 입성하십시오. 그리고 가나안에서 그대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러면 그대는 가나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이 주신 약속 앞에서 인간적인 이유로 두려워하지 말게 하시고, 약속을 기대하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약속을 쟁취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남기종 목사(순천 나누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