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그바 상하이로 이적
입력 2012-06-20 19:14
디디에 드로그바(34·코트디부아르)가 마침내 중국 상하이 선화로 이적했다.
드로그바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몇 주간 모든 제의를 고려했을 때 상하이 이적이 옳다고 결론을 내렸다. 새로운 도전과 경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드로그바는 이어 “지난여름 첼시의 중국 투어 당시 좋은 시간을 보냈고, 멋진 팬들도 만났다”며 “내가 중국 축구를 세계에 홍보하고 중국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긴 뒤 재계약을 거부한 드로그바는 상하이에서 무려 25만 유로(약 3억6000만원)의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로그바가 첼시에서 받던 주급은 그 절반인 10만 파운드(약 1억8000만원)였다. 상하이는 프랑스 축구 스타 니콜라 아넬카를 영입한 데 이어 드로그바까지 데려오는 데 성공하며 세계축구의 큰손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