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상반기 대졸 신입 행원 60%가 지방대 출신
입력 2012-06-20 18:47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행원 200명을 최종 선발했으며, 이 중 60%가 지방대 출신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같은 지방대 채용 비율은 금융권에서 가장 높다.
그동안 출신 학교를 따지지 않는 ‘열린 채용’을 실시해온 우리은행은 지방대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을 유도한다는 취지에서 지방대 채용 비중을 획기적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앞서 지난 4월 특성화고 신입행원 200명을 선발했으며, 지난달 말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 증진 협약’을 맺고 장애인 30명을 특별 채용하기도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벌주의를 타파해 능력 위주로 채용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에 취업기회를 확대하면 대학입시제도의 변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