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히트상품-삐콤씨] 49년 사랑받은 간판급 종합영양제

입력 2012-06-20 18:29


유한양행의 장수의약품 ‘삐콤씨’는 지난 49년간 한국인의 사랑을 독차지해온 종합영양제다. 실로 다양한 제품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내 비타민 시장에서 삐콤씨는 소비자가 뽑는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한 번도 1위 자리를 뺏기지 않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려왔다.

삐콤씨의 모태는 1970년대까지 우리나라 비타민 시장을 선도해온 ‘삐콤정’이다. 1963년 출시된 삐콤정은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비타민B 복합제다. 유한양행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가 영양결핍에 시달리는 국민에게 영양을 보급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목적으로 발매한 영양제다.

유한양행은 이후 각종 성인병과 스트레스 등이 증가함에 따라 1987년 지금의 삐콤씨를 개발, 출시했다. 삐콤씨는 기존 삐콤정에서 비타민B 함량을 보강하고, 비타민C 성분도 12배나 많이 첨가한 것이다.

유한양행은 소비자 요구에 맞춰 삐콤씨를 계속 진화시킬 계획이다. 유한양행이 2004년 출시한 ‘삐콤씨 에이스’에 이어 최근 선보인 ‘삐콤씨 이브’는 그 연장선의 신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삐콤씨 이브는 비타민B와 C 성분 중심의 삐콤씨에다 철분,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과 항산코엔자임Q10, 비타민E 등 항산화 성분을 추가한 멀티 비타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