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추신수 시즌 6호포… 2안타 2타점 폭발

입력 2012-06-19 19:20

‘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방망이가 다시 매섭게 돌았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인터리그에서 홈런과 2루타를 터뜨리며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우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부터 불을 뿜었다. 0-1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맷 라토스의 95마일(약 153㎞) 2구 높은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6호 홈런이자 지난 15일 신시내티 전 4,5호 홈런 이후 4일 만에 터진 대포였다.

2회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2사 3루에서 라토스의 3구 커브를 공략, 좌측 펜스 상단을 맞고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타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6회엔 6구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선 2사 3루 상황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타율은 0.265(238타수 63안타)로 조금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신시내티와 27개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0대 9로 역전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