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마비→교통비, 과년도→지난해… 874개 행정용어 순화
입력 2012-06-19 18:53
어려운 행정용어가 쉬운 말로 바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행정안전부에서 심의를 요청한 행정용어와 문화부에서 자체 발굴한 행정용어 등 모두 1200여개에 대해 국어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874개의 행정용어 순화어를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2005년 국어기본법에 따라 구성된 국어심의회가 행정용어를 심의·확정한 것은 처음이다.
이를테면 가내시→임시 통보, 거마비→교통비, 과년도→지난해, 견출지→찾음표 등으로 이해하기 쉽고 의미가 정확하게 전달되는 용어로 바뀐다. 또 버추얼→가상, 리스크→위험, 내비게이션→길도우미, 스폰서→광고주 등 외래어도 우리말로 순화했다.
최종 확정된 행정용어 순화어 874개 중 503개는 행안부에 통보해 고시토록 하고, 371개는 문화부에서 고시할 계획이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