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앞수표 현금화 시간 기존보다 2시간 앞당겨져

입력 2012-06-18 18:48

한국은행은 다른 은행 자기앞수표를 입금한 뒤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는 시간을 기존보다 2시간 앞당긴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7일(입금 기준 26일)부터 예금자는 타 금융기관 발행 자기앞수표를 거래 금융기관에 입금한 다음날 낮 12시20분부터 현금인출 또는 계좌이체를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입금 다음날 오후 2시20분 이후에야 가능했다. 바로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에 건당 1000원 내외의 수수료를 내야 했다.

한은은 자기앞수표 자금화 시간이 앞당겨짐으로써 실시간 자금화 수수료 부담이 다소 덜어지고 금융기관 업무마감 시간 직전의 자금이체 집중도가 다소 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은은 자기앞수표에 대한 정보교환, 미지급 자기앞수표 확인 업무에 소요되는 인력·시간 등을 고려해 자금화 시간의 추가 단축을 추진키로 했다.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