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신학대 한영글로벌비전센터 기공

입력 2012-06-18 18:21


서울 개봉동 한영신학대학교(총장 한영훈 목사)가 18일 개교 42주년을 기념해 한영글로벌비전센터 기공 감사예배를 갖고 21세기 지구촌 기독교 지도자 양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3번의 건축설계 공청회를 거친 글로벌비전센터는 원형 다이아그램과 버터플라이를 모티브 삼아 현대 건축의 트렌드를 고려, 유기적 디자인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학생 복지에 주안점을 둔 지하 2층, 지상 8층의 이 복합건물은 총면적 1만57㎡(약 3078평)로 내부에 기숙사와 강의실, 교수연구실, 취업정보센터 등이 들어선다. 총 건축비는 11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영훈 총장은 “개혁주의 보수신학 노선을 지향해온 한영신학대학교는 최근 말씀의 진리를 사수하는 일과 영적 지도자를 배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미 2007년에 대학본부로 사용하는 지상 8층의 건물을 준공해 현 건립에 힘이 많이 들지만 많은 분들의 성원과 기도로 건축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이 공간이 학생들에게는 좋은 면학분위기와 복지시설을 제공하고 교직원에게는 편안한 연구와 지원센터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비전센터 건축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참여한 교회 지도자와 성도가 438명이며 7억6319만원을 건축을 위해 헌금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예배는 예장 한영 부총장 이억범 목사의 사회로 대학평의회장 강진문 목사의 기도 후 이사장 한영길 목사가 ‘하나님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피종진 최규석 한영훈 남궁선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았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