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싸우는 아기 가영이…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입력 2012-06-18 17:5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19일 오후 5시35분)
유잉육종암은 뼈와 근육, 혈관 등 연부조직에서 악성 종양이 발생하는 희귀병이다. 갓 100일을 넘긴 아기 가영이가 앓기에는 너무나 무서운 병.
가영이에게서 암세포를 발견한 것은 생후 30일 무렵 목 오른쪽이 부어오르다 오른팔이 마비되는 증상을 겪고서였다. 그때 이미 암은 척추에까지 퍼져 있었다. 병원에선 아기가 너무 작아 손쓸 도리조차 없다고 말했다.
생명은 끈질겼다. 곧 죽게 될 거라던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가영이는 100일을 넘겼다. 그러는 동안 하루에도 몇 번씩 희망과 절망의 고비를 오갔다. 4번의 항암치료와 후유증 등 암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가영이와 가벼운 감기에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부모의 모습이 담겼다.
양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