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19일] 무엇으로 사는가? (1)/기도

입력 2012-06-18 18:06


찬송 :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369장(통 48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5장 13~20절


말씀 : 인간은 연약합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만 불가능한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한계를 가진 인간 이상의 존재로부터의 도우심이 꼭 필요합니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역사하는 하나님의 능력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부탁하는 ‘기도’를 통해서 주어집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이 연약한 인간에게 임하여 힘들고 어려운 세상을 이기며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도록 만드는,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한계와 연약함을 인정한다면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지하여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가지고 세상을 이기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 13절에서는 ‘고난당하는 자는 기도하라’ 하셨습니다. 14절에서는 ‘병든 자도 기도하라’ 하셨습니다. 사람은 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난과 질병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런데 이때,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우리를 도우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신속하게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의 자리로 들어가야 합니다. 특히 병든 이들은 교회의 장로들을 청해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하심으로 약한 것은 숨길 일이 아니라 드러내어 함께 기도해야 할 문제임을 밝히셨습니다(14절). 장로들에게 기름을 바르면서 기도하라고 하신 말씀은 치료를 위해 이미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치유의 방법들을 행하면서 기도하라는 뜻입니다(14절).

15절에서는 기도를 하되 ‘믿음의 기도’를 하라고 하셨고, 믿음의 기도가 병든 자를 일으킨다고 하셨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신 최고의 특권입니다. 단 하나 믿음이 필요합니다. 성경적인 기도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그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다면 하나님의 때에 꼭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의 기도는 성도의 가장 강력한 무기임을 기억하십시오.

엘리야도 우리와 같은 연약함을 가지고 있었지만 믿음의 기도로 하늘문을 열어 하나님의 능력으로 비를 오게도 했으며, 하늘문을 닫아 비를 그치게도 했습니다(17, 18절). 엘리야가 믿음의 기도로 이러한 능력을 경험했다면 우리도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연약함을 인정하십니까? 그렇다면 이제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고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능력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를 통해 주어집니다. 자기 욕망의 성취를 위하여 예수님을 이용해 먹는 미신적인 차원의 기도가 아닙니다. 소원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할 때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진다는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차원의 기도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믿음으로 기도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기도에 대해서 알고, 기도를 생각하면서 가슴 뛰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기도의 자리로 들어가 믿음으로 지금 기도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도 : 인간의 연약함을 겸손하게 인정하고, 믿음으로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의 능력을 이 땅에 드러내는 기도의 용사들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남기종 목사(순천 나누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