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선관위 구성해 정상화 위한 움직임 보여
입력 2012-06-18 16:06
[미션라이프] 2008년 감독회장선거 파행 이후 4년여 간 표류 중인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의 정상화 활로가 드러나고 있다.
기감 측은 오는 26일 경기도 성남 복정동 선한목자교회에서 제29회 총회를 연다. 교단 내 나뉘었던 마음을 모으는데 목적이 있다. 총회에는 ‘제29대 총대’가 참여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김기택 기감 임시감독회장(감독)은 “총회를 통해 대화의 장을 만들고 행정을 복원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김 감독은 제30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독회장 선거는 장정에 따라 오는 10월 말 열리는 제30회 총회 한 달 전까지 마무리되어야한다.
이에 기감은 지난 14일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구성을 위해 서울 세종대로 기감본부 회의실에서 ‘제29회 총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선관위 위원장에 전 충북연회 감독 김일고(제천 동산교회)목사, 법조인 선관위원에 헌법재판관을 지낸 조대현(서울 개포감리교회)장로를 선임했다. 조 장로는 역대 헌법재판관중 가장 많은 소수의견을 낸 것으로 유명하다.
선관위는 시행세칙을 검토한 후 총회를 거쳐 28일에 확정하기로 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