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특허출원 건수 세계 2위… 스위스 IMD, 2012년도 평가
입력 2012-06-17 22:01
우리나라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 연구개발비 비중, 인구 10만명당 특허 출원건수에서 각각 세계 2위를 차지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17일 발표한 ‘2012년도 국제경쟁력 평가’에서 기업 연구개발비 비중은 전년보다 3계단, 특허 출원건수는 2계단 뛰어올랐다고 밝혔다. 기업의 총 연구개발 인력(5위)에서도 높은 성적을 거뒀다.
과학경쟁력은 5위, 기술력은 14위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반면 과학 연구를 위한 법적 뒷받침은 4계단 떨어진 31위에 그쳤다.
과학경쟁력에서는 미국이 1위를 차지했고 일본 독일 이스라엘 한국 등이 뒤를 이었다. 기술경쟁력은 홍콩이 1위를 달렸고, 미국 싱가포르 대만 이스라엘 스웨덴 덴마크 스위스 아이슬란드 캐나다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우리나라는 전체 국가경쟁력에서는 전년과 같은 22위를 유지했다. 1위는 홍콩이었다. 이어 미국 스위스 싱가포르 스웨덴 캐나다 대만 노르웨이 독일 순이었다. 중국은 23위, 일본은 27위에 그쳤다.
박구선 국과위 성과평가국장은 “국가적으로 추진해온 연구개발 환경 개선 사업의 효과가 이번 평가결과에서 나타났지만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