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퇴치운동 2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입력 2012-06-17 20:53
한국마약퇴치운동 20주년 기념식과 국제심포지엄이 26일과 27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문희·사진) 주최로 개최된다. 마약 퇴치운동의 현황과 국내 약물중독 치료정책을 모색하는 자리다.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 및 시상에서는 심포지엄 등록자를 대상으로 한국 마약류퇴치 활동 및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또 마약퇴치운동본부 및 12개 지부가 참석한 퍼레이드도 예정돼있다. 시상에는 유공자 정부포상과 공모전 입상자, 제10회 마그미상 등이 수여될 계획이다.
27일 열리는 국제심포지엄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세계마약퇴치 현황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마약관련 현황과 정책을 살펴본다.
첫 세션에서는 국내 약물중독 치료·재활의 현황과 정책(을지대 조성남 교수)을 알아보고, 마약의 위협에 놓였던 필리핀의 경험(필리핀 국회, Ernesto Falar Herrera 의원)을 들어보는 시간도 가진다. 또 미국과 한국의 마약중독과 관련된 쟁점사항(Wallace J. Cross Ⅲ)도 살펴본다.
이와 함께 두번째 세션에서는 마약중독의 치료 및 재활을 주제로 싱가포르 마약중독자 재활프로그램과 함께 약물남용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미국의 입법지원도 알아본다. 아울러 대구지부 약물중독회복자들이 출연하는 ‘미션 홈’을 주제로 뮤지컬 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문희 이사장은 “마약퇴치운동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한국의 석학과 미국, 싱가폴, 필리핀 등 여러 기관 인사가 함께하는 국제 심포지엄에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주관하며, 대검찰청, 경찰청, 관세청, 대한약사회, 한국제약협회가 후원한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