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모든 중·고교 진로상담교사 배치… 1637명 추가 선발

입력 2012-06-17 19:39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진로진학상담교사 1637명을 추가 선발해 내년 3월 중학교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미 선발된 진로진학상담교사를 포함해 내년에는 진로전담교사 4690명이 학생 100명 이상 모든 중·고교에서 활동한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은 8월 31일까지 1급 정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현직 교과교사를 대상으로 진로진학상담교사를 선발한다.

진로진학상담교사는 중·고교에서 학생의 진로와 진학에 관한 지도를 전담하는 교사다. 지난해부터 교원자격검정령 시행규칙 개정으로 새로 도입됐다. 현재까지 학생 수 100명 이상의 고교 2165곳과 일부 중학교에 배치됐다.

진로진학상담교사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진로와 직업’ 교과를 주당 10시간 이내로 가르치거나 창의적 체험활동 중 진로활동을 지도한다. 중학교에서는 고교 계열 선택, 고등학교에서는 입학사정관 전형 준비를 지원한다. 특성화고에서는 학생의 선취업·후진학을 지도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는 성적 위주로 학교를 선택하고 진학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학생이 적성과 소질을 고려해 학교를 선택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공교육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고 발전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