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2013년 정계은퇴”
입력 2012-06-17 19:19
“8년이면 충분하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2013년 임기를 마친 후 정계를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독일 신문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내년 초에 두 번째 임기를 마친 후 학계로 돌아갈 예정이다.
아마디네자드는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임기가 끝나면 정계를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헌법은 대통령의 3선을 금하고 있지만 아마디네자드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처럼 두 차례의 임기가 끝난 뒤 4년 후 다시 정계에 복귀하는 가능성까지 일축했다. 그는 “대학의 정치학과에 몸담을 수는 있겠지만 정당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