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주 JLPGA 통산 6승

입력 2012-06-17 19:06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한국 낭자들의 우승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신현주(32)는 17일 일본 지바현의 소데가우라 골프장(파72·6548야드)에서 열린 니치레이 레이디스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1∼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신현주는 강수연(36·10언더파 206타) 등 3명의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신현주는 2010년 7월 니치코 여자오픈 우승 이후 1년11개월 만에 J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강수연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한 신현주는 1∼3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3타를 줄인 뒤 10번홀과 11번홀에서도 버디를 낚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무대를 거친 뒤 일본에서 활약하는 강수연은 마지막 날 1타밖에 줄이지 못해 우승컵을 신현주에게 넘겨줬다. 신현주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JLPGA 투어 15개 대회에서 8승을 합작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달 들어 전미정-김효주-신현주까지 3주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