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상승 15%대 돌파… 박근혜 소폭 하락

입력 2012-06-17 18:49


1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의 지지율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 14일 실시한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박 전 위원장은 38.8%,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20.1%, 문 고문은 16.2%를 기록했다. 같은 기관의 2주 전 조사보다 문 고문이 3.9% 포인트 상승하며 지지율 15%대를 돌파한 반면, 박 전 위원장은 4.3% 포인트 하락했다. 안 원장은 큰 변동이 없었다. 문 고문은 주로 20대와 서울권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박 전 위원장과 안 원장의 양자대결은 48.9%대 43%, 박 전 위원장과 문 고문은 52.3%대 37.9%로 모두 박 전 위원장이 앞섰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32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8% 포인트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