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여름 전에 진로 밝히겠다”

입력 2012-06-17 18:44

최근 ‘교생실습 쇼’ 논란을 겪은 김연아(22·고려대)가 16일 “진로 방향이 어느 정도 잡혔다”면서 “여름 전에 확정된 진로에 대해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중국 상하이에서 17일 열린 아이스쇼 ‘아티스트리 온 아이스’ 참가를 하루 앞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학 졸업 이후 진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주위 분들과 향후 일정을 상의하면서 어느 정도 방향이 잡히긴 했지만 아직 결정 난 것은 없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김연아는 지난해 4월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있는 상태지만 은퇴를 부인해왔다.

한편 자신을 비방한 황상민 연세대 교수에 대한 고소를 철회한 김연아는 “일이 생각보다 너무 커졌고 계속 논란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에 취하했다”며 “이 일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