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한기총 총무 최명우 목사 취임
입력 2012-06-15 22:23
<미션라이프>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가 15일(금) 앰배서더 호텔 19층 오키드홀에서 오전 10시 30분 제23-6차 임원회를, 오전 11시 제23-2차 실행위원회를 각각 개최하고, 오전 11시 30분 2층 그랜드볼룸에서 ‘한기총 제9대 총무 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한기총은 이날 회의에서 실사위원회, 질서확립위원회의 보고와 총무 인준의 건 등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실사위원회(위원장 윤종관 목사)는 신규 회원 가입청원서를 제출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 총회장 정초자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정통보수, 총회장 정진석 목사)에 대하여 1차 서류심사, 2차 본부실사, 3차 교세(회원) 조사로 실시한 결과를 보고하였고, 임원회 결의와 실행위원회 승인으로 두 교단의 가입이 확정되었다.
질서확립위원회(질서위·위원장 김용도 목사) 보고 중 피어선 총회 재심 청원의 건은 최순복 총회장이 보내온 재심 청원서를 심사한 결과 신청인의 청원대로 인정하기로 가결한 보고와 교단 분립 후 사고 교단을 조사하기 위한 실사위원회에 불법서류를 제출한 서정숙 목사는 본회 회원에서 제명하기로 가결한 보고를 그대로 받았다. 또한 명예회장 최성규 목사의 건은 최성규 목사가 4번의 소명 요청에도 불응하여 더 이상 해명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 5월 23일자로 낸 사퇴서에 의거하여 최성규 목사의 명예회장 직을 사퇴 처리하기로 하였다.
6.25 국민대회의 건으로 6월 9일(토) ‘한국 기독교 청년 지도자 대회’, ‘한국 기독교 남성 지도자 대회’를 개최한 것을 보고하였다.
총무 인준의 건은 실행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어 인준을 확정하였다. 실행위원회가 끝난 후 열린 ‘한기총 제9대 총무 최명우 목사 취임 감사예배’에서는 이강평 목사(공동회장)의 사회로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인사 말씀을 전했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오늘 최명우 총무를 만장일치로 인준하여, 한기총이 대표회장·총무·사무총장 체제를 모두 갖추게 됐다”며 “이제 한기총 호가 순항하여 한국교회가 하나되고 10만 교회 2천만 성도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했다.
이날 설교한 직전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는 “지금 세상은 급변하고 있고, 우리는 그 변화를 잘 읽어서 하나님께 필요한 때에 필요한 장소에서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홍재철 대표회장과 최명우 총무 등 새 식구들이 변하지 말아야 할 복음을 굳게 붙들고, 새 시대 새 능력으로 전진해야 할 줄 믿는다”고 권면했다.
이후 지 덕 목사(증경회장), 엄신형 목사(증경회장)가 격려사로 최명우 총무를 격려했고, 이기창 목사(공동회장), 안기석 종무관(문체부), 김경문 목사(영목회 회장)가 축사를 전했다. 조용기 목사(명예회장)는 영상축사로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황규철 목사(총무협 부회장)의 약력 소개 후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최명우(사진) 목사에게 총무 임명장을 수여하였다.
최명우 목사는 취임사에서 “한기총은 지난 20여년 동안 한국교회의 대표 기관으로서,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진리 수호와 사랑 실천, 대한민국 경제와 민주주의 발전에 큰 역할을 감당해왔다”며 “역대 회장님들과 신앙 선배님들이 이룩한 업적을 거울 삼아 전통 계승과 발전에 열과 성을 다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해송 목사(총무협 부회장)의 축하패 증정과 배인관 장로(사무총장)의 광고, 이승렬 목사(공동회장)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2부 순서에는 송태섭 목사(총무협 증경회장)의 오찬기도와 케익커팅, 기념촬영 등이 있었다.
한편 한기총은 오는 6월 24일에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대한민국지키기 6.25 국민대회’를 개최하고, 7월 초에는 한기총 임원단이 미주한국기독교총연합회(미기총) 정기총회에 참석한 뒤 세계복음연맹(WEA) 본부(뉴욕)를 방문해 WEA 총회 준비에 대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