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지 않는 카스트제도… KBS2 ‘세계는 지금’

입력 2012-06-15 18:16

세계는 지금(KBS2·16일 오전 8시10분)

인도 최대의 경제도시 뭄바이. 이곳에는 화려한 도시의 외양과는 어울리지 않는 가난한 어부들이 많다. 이유는 조상 대대로 내려온 ‘어부’라는 직업을 거역하기 힘들게 만드는 카스트 제도 때문.

계급에 따라 직업이 결정되고, 그 직업은 이름에 반영돼 신분을 드러내는 이 제도는 1950년 법적으로 폐지됐지만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방송은 카스트제도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어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진 운명을 살아가야 하는 인도 사람들의 삶을 보여준다.

아울러 남중국해 황옌다오(黃巖島·스카보러 섬)를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의 해상국경분쟁을 소개한다. 분쟁현장에 출어하는 중국 어민들을 만나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한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