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톨이 롤리타 참사랑 찾기… EBS 세계의 명화 ‘룩 앳 미’
입력 2012-06-15 18:16
세계의 명화 ‘룩 앳 미’(EBS·16일 밤 11시)
스무 살 롤리타는 뚱뚱하고 못 생겼다. 외모 때문에 어디를 가나 찬밥 신세다. 그러니 매사에 자신감도 없다. 부모님이 이혼한 롤리타는 가슴 가득 세상에 불만을 품은 채 유명 작가인 아버지 에티엔과 젊은 새엄마 카린, 다섯 살 난 여동생과 살아간다. 가족들도 롤리타의 마음을 알아주지는 않는다. 그의 유일한 즐거움은 오직 성악을 연습하는 것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알게 된 청년 세바스티앙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롤리타는 그의 호의에도 의심을 갖는다. 하지만 세바스티앙의 순수한 마음을 차츰 이해하게 된다.
국내 팬들에게는 ‘타인의 취향’으로 얄려진 프랑스 감독 아네스 자우이 감독의 작품이다. 2003년 프랑스에서 만들어져 이듬해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프랑스 개봉 당시 200만명 이상을 동원, 흥행에도 성공했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