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선교회 '반값수양회' 열어
입력 2012-06-15 17:52
[미션라이프] ‘반값 수양회 운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는 대학생 선교단체가 있다. 비싼 등록금과 생활비 등으로 경제적 고충을 겪는 대학생들에게 여름수양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조이선교회(대표 이윤복 목사)는 이달 26일부터 충남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일상에서 비상하라’는 주제로 4박5일간 열리는 전국여름수양회를 위해 ‘반값수양회 운동’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학생선교단체 최초로 시도된 ‘반값수양회 운동’은 조이선교회 출신 선배나 모금 취지에 공감하는 후원자들이 청년들의 여름수양회 비용을 지원하자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선교회는 12만원 상당의 여름수양회 비용을 모두 반액만 받고, 나머지 비용은 후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5월 13일부터 4000만원을 목표로 시작된 모금은 15일 현재까지 1820만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선교회는 정치권과 대학들이 ‘반값등록금’ 문제에 적극 나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원사역부 디렉터 이임수 목사는 “이 운동은 단순히 비용을 저렴하게 책정해 많은 학생을 동원하자는 것이 아니라, 힘들고 불안한 시기를 살아가는 청년세대를 기성세대가 격려하자는 목적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우리 이외에도 사회 각계의 다양한 그룹에서 청년들의 현실적 문제에 공감하는 ‘반값 운동’이 활발히 이뤄졌으면 한다”고 했다. 이 수련회후원 운동은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후원계좌 우리은행 054-324964-13021·02-929-3652).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