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멸종위기 신종 해마 2종, 완도 근해서 발견

입력 2012-06-14 19:01


전 세계적으로 50여종이 서식하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해마(사진)의 신종 2종이 국내에서 발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4월 초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어류현황 조사 중 전남 완도군 소안도 일대에서 신종 해마 2종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종 해마는 크기 5∼10㎝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가칭 ‘소안해마’ ‘소안깃털해마’로 이름 지었다.

기존 해마는 머리 상단에 왕관 모양의 관상돌기가 직각 형태로 위를 향해 발달됐지만 소안해마는 40∼60도로 뒤를 향해 있으며, 소안깃털해마는 70∼80도로 위를 향해 발달한 것이 다르다. 또 소안해마는 몸의 측면에 빨간 반점이 있고 소안깃털해마는 꼬리 부위에 흰 반점 6∼7개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임항 기자 hngl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