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질병의 종말 外
입력 2012-06-14 17:57
인문·교양
△질병의 종말(데이비드 B. 아구스)=신체를 매우 복합적인 시스템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전제 하에 질병감염설의 이의를 제기하며 건강과 질병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보여 주는 의학교양서(청림라이프·1만7000원).
△나의 행복한 물리학 특강(윌터 르윈)=무지개 원리부터 황홀한 우주 세계까지 물리학을 창의적이고 흥미진진한 실험과 독창적인 해석 등을 통해 보여주는 미국 MIT 교수의 강의 모음(김영사·1만6000원).
△천의 얼굴을 가진 이탈리아(김종법)=로마부터 사르데나까지 각기 독특한 역사와 문화 집단의식을 갖고 있는 이탈리아 20개 주의 정치와 사회 문화를 살펴본 문화서(학민사·1만4500원).
△중국의 미래 10년(조용성)=외교·국방·사회는 시진핑, 경제는 리커창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2013년 이후 중국을 주도할 파워 엘리트들을 분석함으로써 10년 후 중국의 모습을 내다본다(넥서스비즈·1만7000원).
예술·실용
△세상에 없는 무대를 만들다(박명성)=‘맘마미아’ ‘아이다’ ‘시카고’ ‘엄마를 부탁해’ 등을 제작한 저자의 공연기획 노트. 한국 공연문화를 뒤집은 역발상과 미래를 향한 비전이 담겨 있다(북하우스·1만3800원).
△음악회 가려면 정장 입어야 하나요?(이장직)=같은 값이면 어떤 자리가 좋은지, 연말에는 왜 합창교향곡을 연주하는지 등 클랙식 음악회 감상요령부터 역사와 문화까지 들려주는 음악회 입문서(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1만6000원).
△나는 그럭저럭 살지 않기로 했다(리처드 브로디)=현재의 나를 제대로 인식하는 방법부터 갈등 해결법 등 ‘끝내주는 인생’으로 도약할 수 있는 비법까지 알려 주는 자기계발서(흐름출판·1만3000원).
△철들면 버려야 할 판타지에 대하여(노라 에프런)=‘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작가인 저자가 ‘나이듦’에 대해 쓴 에세이. 조화된 삶을 꿈꾸는 여성들의 고민에 유쾌한 해법을 들려준다(반비·1만3000원).
문학·아동
△개들조차도(존 맥그리거)=한겨울 시신으로 발견된 한 남자의 마지막 여정을 따라가며 도시 사회가 한 사람의 죽음을 처리하는 방식과 소외된 중독자들의 좌절과 후회를 그린 영국 소설(민음사·1만2000원).
△자유를 향한 머나먼 질주 42.195㎞(제임스 라이어던)=1996년 미국 애틀랜타올림픽 마라톤에서 이봉주를 3초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한 남아공 흑인 선수 조시아 투과니를 모델로 한 소설(별숲·9000원).
△햇빛 잘잘 실눈 살짝(박경용 외)=동시조 동인 ‘쪽배’가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펴낸 합동시집. 동인들의 근작 110여편과 함께 신현배 김용희 시인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했다(가꿈·1만3000원).
△양파의 왕따 일기 2(문선이)=미희를 중심으로 결성된 모임 ‘양파’는 정선이를 왕따시켜 전학을 가게 만든다. 양파는 새로 전학 온 다솜이도 왕따시키려고 하는데…(파랑새·9500원).
△엄마는 모를 거야(구드룬 파우제방)=직장을 옮긴 엄마를 따라 새집으로 이사하게 된 여덟 살짜리 다비트. 새로운 도시에 적응해야 하는 불안한 다비트의 심리와 우정을 그린 동화(북스토리아이·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