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15일] 거룩함의 고지를 정복하라

입력 2012-06-14 18:07


찬송 : ‘황무지가 장미꽃같이’ 242장(통 23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다니엘 1장 1~9절


말씀 : 시대마다 하나님께서 강조하신 메시지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시대정신과 핵심 가치에 생명을 겁니다. 그것보다 중요한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영적인 차원에서 지금 이 시대의 핵심가치는 무엇일까요? 이 시대가 말세라는 사실을 생각할 때, 요한계시록에서 예수님은 신랑으로 교회와 성도는 신부로 상징화 되어 있으며, 신부가 신랑을 맞이할 때에 가장 고귀한 선물이 순결이므로, 어린 양 예수님의 신부인 교회와 성도에게 있어서 핵심가치는 ‘거룩함’, ‘깨끗함’이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세의 교회와 성도들에게 이 ‘거룩함’을 가장 중요한 메시지로 전하고 계십니다.

거룩함은 무엇입니까? 첫째는 법적인 거룩함입니다. 이 거룩함은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피로 우리의 죄를 씻어주시고, 이를 믿는 자에게 거룩하다고 법적으로 인정해주심으로 이루어집니다. 법적으로 하나님께서 거룩하다고 해주시는 것이지, 실제 삶이 거룩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둘째는 생활 속의 거룩함입니다. 이 거룩함은 레위기 11장 45절과 베드로전서 1장 16절에서 하나님께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하셨던 그 거룩함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법적인 거룩한 신분이 되었으니 이제는 실제 삶도 거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구별된 삶을 말합니다. 이 시대의 거룩함은 세상과의 구별됨(seperation)입니다. 오늘 이 시대의 문제는 교회와 성도의 삶 속에 실제적인 거룩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성도들이 밖에 버리어져 밟히는 소금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법적으로 거룩하게 되었다고 하면서도 실제 삶 속에서는 철저하게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고,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며 살기 때문에 세상과 구별된 거룩함의 삶이 없습니다.

생활 속의 거룩함을 위하여, 먼저는 뜻을 정해야 합니다. 다니엘은 우상 앞에 드려진 고기 음식을 먹지 않겠다고 뜻을 정합니다(단 1:8). 결단하는 것입니다. 모든 일의 성취는 마음에 뜻을 정함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어떠한 불이익이 주어진다고 할지라도 거룩하게 살겠다고 뜻을 정한 인생을 하나님께서는 책임져 주십니다. 디모데전서 4장 5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짐이라”의 말씀처럼 다음은 말씀과 기도생활에 전념하는 것입니다(딤전 4:5). 꾸준한 말씀묵상과 끊임없는 기도를 통하여 자기를 하나님 앞에 복종시키는 경건의 훈련을 할 때 생활 속의 거룩함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거룩하게 사는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사랑하십니다. 책임져 주십니다. 은혜를 베푸셔서 결국은 하나님이 쓰시고, 영광을 받으십니다. 다니엘은 거룩한 삶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하나님께 쓰임 받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거룩함의 고지를 점령할 이 시대의 다니엘을 찾고 계십니다.

기도 : 교회와 세상에서 치욕을 당하는 시대 속에서 예수님의 신부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 속에서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남기종 목사(순천 나누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