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듀란트 36점 폭발 제임스 압도… 챔프전 오클라호마 첫승
입력 2012-06-13 19:38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창단 첫 우승을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1차전에서 케빈 듀란트(36점)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리그 MVP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마이애미 히트를 105대 94로 꺾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초반부터 끌려가다 3쿼터 종료 직전 74-7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에서는 듀란트가 원맨쇼를 펼치는 가운데 러셀 웨스트브룩도 득점포에 가세해 11점 차의 기분좋은 승리를 낚았다.
3년 연속 NBA 득점왕을 차지한 듀란트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6점과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듀란트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혼자 17점을 몰아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웨스트브룩은 27점과 11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공격을 조율했고 수비 전담 포워드 서지 이바카도 10점을 넣으며 뒤를 받쳤다.
마이애미는 제임스가 30점과 9리바운드를 잡았으나 드웨인 웨이드가 19점, 크리스 보쉬는 10점에 그쳤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