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문화 확산 공헌 조관행 소령 등 30명 장관표창… ‘세계 헌혈자의 날’ 행사
입력 2012-06-13 19:26
‘세계 헌혈자의 날’ 행사가 14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고 보건복지부가 13일 밝혔다.
헌혈자의 날은 헌혈의 중요성과 헌혈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등 4개 국제기구가 공동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이번에는 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2012 세계 헌혈자의 날 지구촌 이벤트’ 행사는 국제기구 대표와 헌혈 유공자 및 관련단체 인사 350여명이 참석한다. 개막선언은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이 한다.
특히 300차례 헌혈을 실천하고, 군 신병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등 헌혈문화 확산에 공헌한 공군교육사령부 조관행 소령 등 30명이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단체상은 2004년부터 정기적으로 헌혈캠페인을 전개해 헌혈 기증증서 4만3000장을 수집, 혈액암 환자를 도운 현대백화점 등 9개 사업체·기관이 수상한다.
지난해 국내 총 헌혈 실적은 261만6575건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국민헌혈율도 전년보다 0.1% 낮아진 5.3%였다. 다만 10대가 처음으로 20대를 앞서며 가장 많이 헌혈을 하는 세대로 진입했으며, 여성 헌혈자도 30%대를 넘어섰다.
전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