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세계 문화 역동성에 기여하는 새 에너지원”… 국제공연예술협회 서울총회 개막
입력 2012-06-13 19:25
세계적인 공연예술 단체와 그 경영인들이 모인 국제공연예술협회(ISPA)의 서울총회 개막식이 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Cultural Shifts: 문·화·변·동’을 주제로 한 서울총회는 35개국 414명의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모여 ‘한류와 서울 문화열풍’을 비롯해 세계의 사회문화적·기술적 동인이 공연예술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한다.
1949년에 설립돼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ISPA는 세계 공연예술계에서 유엔총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국제 조직이다.
가야금 명인인 황병기 작곡가는 ‘한류, 그 경계를 넘어’라는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이제 한국은 문화예술 콘텐츠의 새로운 발신지로, 세계 문화의 역동성과 다양성에 기여하며 국제 무대에서 새로운 역할을 담당하는 새로운 에너지원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ISPA는 14일에는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공연예술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한국의 예술가, 예술경영인, 후원자에게 ‘ISPA 어워드’를 수여한다. 수상자는 황병기 명인(예술가상),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예술경영인상),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예술후원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