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딛고 다시 세운 희망… 좋은 아침 ‘광대 이원승의 꿈’

입력 2012-06-13 18:47


좋은 아침 ‘광대 이원승의 꿈’(SBS·14일 오전 9시10분)

머리를 빡빡 민 채 ‘서른아홉까지 세다가 나이를 잊어버렸다’는 개그맨 이원승. 서른아홉 살 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탈리아로 떠난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본토 피자의 매력에 빠져 한국에서 사업을 추진한 이원승. 야심 찬 시작과는 달리 그에게 남은 것은 1억8000만원의 빚과 사업 실패, 그리고 이혼이었다. 마지막으로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려던 그는 사업자금을 빌려준 친구의 전화에 마음을 돌렸다. 그게 15년 전이었다.

머리를 기르지 않는 것은 ‘죽기 살기로 뭔가를 해봐야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그런 그가 경기도 가평 화전민 마을에 문화예술촌을 만들고 있다. 8년 후인 2020년 거대한 문화예술촌 완성을 앞두고 있는 이원승의 ‘별나라 제1호’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