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진실 알고보니”… 아동노예노동 근절 위한 초콜릿 이야기 수상작 발표

입력 2012-06-13 18:17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과 공정무역 단체 아름다운커피가 아동노예노동 근절을 위해 공동으로 주관한 ‘초콜릿에 얽힌 이야기’ 공모전 최우수작이 선정됐다. 주최측은 인천석정여고 3학년 홍지희(18)양의 수기 ‘검은 손의 아이가 준 초콜릿’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6월12일)’에 맞춰 발표됐다.

수상자인 지희 양은 국제 구호단체를 통해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14살 소녀 에피아를 후원,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초콜릿의 진실에 대해 알게 됐다. 가난 때문에 에피아가 학교도 가지 못하고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카카오농장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었던 것.

‘천사의 눈물’을 쓴 신현주(31)씨, ‘할머니의 초콜릿’을 쓴 우수진(29)씨, ‘빨간 자전거를 기다리던 아이’를 쓴 진상용(60)씨가 우수상을 받았다. 수상자 현황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childfund.or.kr)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김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