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경제민주화 밀고 나갈 것”… 김종인 “새누리당 정강정책 바꿀 때 받아들여”

입력 2012-06-13 19:07

김종인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13일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경제 민주화의 방향으로 밀고 나갈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은 SBS라디오에 출연해 “지난번 새누리당 정강정책을 바꿀 때 경제 민주화에 대해 본인이 스스로 받아들였고, 지난 선거 과정에서 경제 민주화가 유권자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확실히 인식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 민주화는) 경제 세력의 지나친 횡포를 국가가 조절해주지 않으면 심화되는 양극화 등의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압축성장을 한 지난 25년간 정치 민주화도 했지만 사회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일부 큰 경제 세력들이 전체를 지배하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나. 20∼40대는 현 상황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민수 기자 ms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