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무려 19안타!…넥센, KIA전 대승리

입력 2012-06-12 23:35

넥센이 KIA를 상대로 올 시즌 최다 안타, 최다 득점 기록을 모두 갈아 치우면서 KIA 마운드를 초토화 시켰다.

넥센은 12일 목동 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19안타를 몰아치며 13대0으로 대승했다. 이로써 넥센은 27승1무24패, KIA는 22승2무26패가 됐다.

기존까지는 지난 4월27일 열린 청주 한화전에서 18안타를 친 것이 올 시즌 최다 안타, 지난 5월9일 목동 LG전에서 11득점 한 것이 올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넥센의 이택근은 일주일만의 복귀전에서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투런포를 포함 3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했고 강정호 역시 홈런 포함 4안타 3득점 3타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강정호는 시즌 17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홈런 레이스 독주 체제를 굳혔다. KIA는 믿었던 선발 투수 소사가 1회 5점, 2회 2점을 내주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넥센에 빼앗겼다.

삼성은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최형우가 홈런 포함 3안타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의 완벽투에 힘입어 9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한화전 4연승을 기록하면 시즌 성적 26승 1무 26패로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김혁민이 3이닝 동안 8피안타 5자책점으로 무너졌고 중심 타선이 침묵하면서 시즌 성적 20승 1무 32패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SK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8회에만 6점을 몰아치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8대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1위 자리를 넘봤던 2위 LG와 승차를 2.5게임으로 벌렸다.

한편 두산과 롯데의 경기가 펼쳐진 사직구장에서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롯데가 2사 만루 상황에서 밀어내기로 1점을 보태 4대3으로 신승했다.

곽경근 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