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신학대도 작은 교회 살리기 나섰다

입력 2012-06-12 21:44


<미션라이프>지역 신학대가 작은 교회를 살리는 전도운동에 발 벗고 나섰다.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는 작은 교회의 전도운동을 활성화하고 생동감 있는 현장목회자를 양성하기 위해 전도전략연구소(소장 하도균)를 개소하는 한편, 11일 오후 경기도 부천 교내 우석기념관 강당에서 제1회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

전도훈련 첫 강사는 119관계전도 대표 이효상(미래목회포럼 사무총장) 목사가 나섰다. 이 목사는 “일단 전도의 가장 큰 적이라고 할 수 있는 ‘안 된다’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버려야한다”며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안 하기 때문에 전도가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도하는데 필요한 관계형성도 수월하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면서 일단 ‘전도할 수 있다’ ‘전도해 보자’라는 의식으로 관계형성의 방법들이 진행될 수 있는 것임을 역설했다.

이 목사는 “관계형성을 위해선 교회 내부 조직부터 전도형 소그룹과 모임들로 전향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관계형성을 위한 피전도자의 이해와 환경만들기, 다리놓기, 대상자 유형 이해하기 등의 다양한 전도방법을 강의해 관심을 모았다.

총평을 맡은 박명수 서울신대 교수는 “신학대 세미나들이 이처럼 전도 현장과 관련된 실제적인 문제에 접근하고 그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도움을 주는 일은 드문 일”이라며 “이런 모습이 지속된다면 현장감 있는 신학자 및 목회자를 양성할 수 있으며 작은 교회를 살리는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세미나를 준비한 하도균(서울신대 교수) 소장은 “전도는 이론도 중요하지만 현장이 없는 전도 이론은 공허한 주장에 불과한 것”이라며 “전도전략연구소는 이를 위해 오는 9월 ‘전도동력 콘퍼런스’를, 오는 11월 현장 전도 전문가를 초청해 현장 중심의 세미나를 개최해 작은 교회 살리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