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가격 40% ‘뚝’… ㎏당 5025원 그쳐
입력 2012-06-12 18:39
우럭 가격이 40%나 폭락했다.
12일 롯데마트 등에 따르면 우럭 산지 출하가격은 ㎏당 502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175원과 비교해 40%가량 하락했다. 2009년 6월 7825원, 2010년 6월 9850원에 비해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우럭 산지가격이 이처럼 떨어진 것은 우럭의 치어 수가 증가해 출하해야 할 물량(400g이상)이 지난해보다 두배 가량 늘어났기 때문이다.
우럭은 가두리 양식장에서 키워 출하되는데 보통 치어가 자라 출하되기까지 2년가량 걸린다. 2009년부터 우럭 치어 수를 크게 늘린 효과가 올해부터 나타나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농림수산식품부와 공동 기획을 통해 14일부터 20일까지 전 점에서 우럭(400g 내외) 1마리를 시세보다 30% 저렴한 3300원, 우럭회(300g 내외) 1팩을 1만79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