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예매 첫날, 두시간 반 만에 매진… 인기 폭발

입력 2012-06-12 18:40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3가 예매 첫날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SK텔레콤은 12일 오전 10시부터 갤럭시S3 예약판매를 실시한 결과 시작 2시간 반 만인 오후 12시28분쯤 3세대(3G) 모델 한정수량 5000대가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도 시간당 9000대 수준의 예약가입 실적을 보였다.

이는 SK텔레콤이 지난해 4월 25일 실시한 갤럭시S2의 예약판매 속도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갤럭시S2는 예약가입 첫날 5만대의 예약 실적을 올린 것을 비롯, 주문량이 공급을 넘어서면서 예약 판매를 51일간 모두 136회까지 실시했다.

SK텔레콤은 10분당 10만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도록 사전에 예약가입 서버를 확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약가입 행사 시작과 동시에 10분당 20만명 수준의 접속자가 사이트로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보다 1시간 앞선 오전 9시부터 예약판매를 실시한 KT는 갤럭시S3 LTE 예약가입자가 개시 2시간 만인 오전 11시 1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KT는 타사 번호이동을 포함한 신규고객이 60%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KT는 특히 전체 가입자 중 10% 고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쉽고 빠르게 예약가입을 신청했으며 모든 가입고객에게 삼성 정품 플립커버와 3만원 선불 유심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 것이 예약가입자 증가에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갤럭시S3 LTE가 출시되는 다음달 중 예약가입 순서에 따라 택배 수령과 매장 방문 수령 중 선택해서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