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조만간 인하 가능성”… 외국 IB들 전망

입력 2012-06-12 18:33

한국은행이 1년간 유지해 온 기준금리를 조만간 인하할 수 있다고 일부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 전망했다.

1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BoA메릴린치는 한국이 대외 위험요인들로 경기가 둔화하는 상황에 대비해 기존 통화정책 기조를 완화할 것으로 관측했다. 모건스탠리는 한은이 기업 심리 회복을 위해 7∼8월쯤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RBS는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고 국내 실물지표가 악화하면 한은이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릴 개연성이 높다고 관측했고, JP모건은 유로존이 적절한 위기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7월에 통화정책 결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바클레이즈 캐피털, 씨티그룹, 크레디 스위스, 골드만삭스 등 상당수 IB는 여전히 금통위의 금리 동결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태형 기자 kimt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