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동반성장硏 창립…“대권 행보 본격화” 관측
입력 2012-06-12 00:13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동반성장연구소’를 창립한다.
창립기념식은 오는 19일 오후 5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동반성장위원장을 지낸 정 전 총리는 11일 지인들에게 보낸 초청장에서 “우리 사회는 지금 중대 기로에 서 있다”면서 “다른 어느 국가보다 짧은 기간에 눈부신 경제성장과 발전을 이뤘지만 극심한 양극화로 인해 사회갈등이 증폭되고 지속적인 발전 또한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동반성장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의 과제”라면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 동반성장연구소를 만들고 이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선 정 전 총리가 연구소 출범을 계기로 대권 행보에 본격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 한나라당 총재를 지낸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가 고문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본격 대권 행보 시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