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재활용, 지방재정에 효자… 춘천시 4억7000만원 수익
입력 2012-06-11 18:55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생활폐기물 자원화사업을 통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11일 강원 춘천시에 따르면 신동면 환경공원 내 재활용선별장을 통해 재활용품 자원화사업을 추진, 올 들어 4억7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곳에는 올초 도입한 자동화선별시스템을 통해 아파트와 일반주택, 상가 등에서 수거된 폐지·직물류·병류·캔류·플라스틱류 등 재활용품을 하루 26t를 선별한다. 이에 1, 2월 6000만∼7000만원선이던 매출이 3월부터는 1억원 이상으로 높아졌다. 시는 올해 1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 하동군도 재활용품 자원화 사업을 통해 지난해 425t의 재활용품을 선별, 7500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군은 2008년 자력선별기, 페트병·캔 압축기, 재활용품 선별대 등 재활용품 자동선별시스템을 보강, 3016t의 재활용품을 판매해 지금까지 3억2600만원의 판매수익 실적을 내고 있다.
충남 예산군은 지난해 준공한 재활용 선별시설 가동으로 7000여만원의 판매수익을, 태안군은 지난해 분리 배출된 고철·압축캔 등 19종의 재활용품을 팔아 2억3000만원의 판매수익을 각각 올렸다. 홍성군도 홍북면 중계리 생활폐기물공공처리장에서 매년 2억여원의 이익을 거두고 있다.
춘천=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