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공룡엑스포, 세계적 축제로… 관람객 179만명·직접수입 100억원

입력 2012-06-11 18:55

경남 고성에서 73일간 열렸던 ‘제3회 공룡세계엑스포’가 사상 최다 관람객을 유치해 세계적인 공룡축제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성 공룡엑스포조직위는 이번 엑스포 기간 중 2009년 제2회 때의 관람객 170만6000여명보다 8만여명이나 더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

공룡엑스포는 지난 3월 30일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개막해 지난 10일 폐막했다. 총 관람객은 179만명에 달했고, 직접 수입만 100억원을 넘었다. 생산유발 효과 등을 감안하면 2300억원에 이른다.

조직위는 올해 행사가 2012여수세계엑스포와 행사기간이 일부 겹치는 점을 고려, 관람객 유치 목표를 142만명으로 낮춰 잡았다. 그러나 다양하고 알찬 행사내용이 알려지면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밝혔다. 전체 관람객의 절반이 수도권과 부산, 강원, 충청권 등 경남 외 지역에서 방문했으며 외국인 관람객도 9만200여명에 달했다.

고성=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