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튼튼쑥쑥 어린이 건강박람회] 미리 둘러본 박람회장
입력 2012-06-11 17:54
서울시·국민일보·쿠키미디어 공동 주최로 15일부터 17일까지 세텍(SETEC·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2회 튼튼쑥쑥 어린이건강박람회’를 둘러보기 위해 ‘튼튼이’와 ‘쑥쑥이’가 박람회 현장을 찾았다. 다양한 건강정보를 얻고 다채로운 체험활동에 신이 난 ‘튼튼이’와 ‘쑥쑥이’의 눈을 통해 ‘제2회 튼튼쑥숙 어린이건강박람회’ 현장을 미리 둘러본다.
◇건강정보는 기본, 체험형 전시장으로 흥미진진 = 행사 첫날인 15일 튼튼이는 행사장 중앙에 위치한 제2전시관을 찾아 서울시가 마련한 신체활동관에서 외발자전거를 배웠다. 엄마와 아빠가 응원해준 덕에 튼튼이는 잠시나마 혼자서 외발자전거를 타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외발자전거 배우기로 한동안 땀을 흘린 튼튼이는 술을 많이 드시는 아빠의 손을 잡고 서울시 금주관을 찾아 음주고글(Fatal Vision)을 쓰고 ‘가상음주체험’을 했다. 튼튼이는 술을 많이 마시는 아빠가 걱정돼 ‘금주서약서’를 써야 한다며 떼를 썼고, 결국 아빠의 금주 약속을 받아낼 수 있었다. 같은 시간 튼튼이 엄마는 서울시 ‘아토피 소개관’에서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전문 상담을 받았다. 평소 코를 자주 골던 튼튼이가 걱정스럽던 엄마는 알레르기 전문 교육 간호사와의 상담을 통해 알레르기 비염 예방에 대한 소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아빠 저기 재미있는 게임 있는 것 같은데요?” 튼튼이는 서울시 ‘구강관’에서 현미경을 통해 자신의 입속에 세균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고, 3D 동작인식 시스템을 이용해 칫솔질을 게임처럼 즐기는 체험을 했다. 이어 근처에 있는 서울시 ‘한방건강관’을 찾은 튼튼이는 한방약 갈기, 한방향기 주머니 만들기, 한방약첩 만들기 체험으로 평소 잘 몰랐던 우리 전통 한의약에 대해 알게 됐다.
◇<안전을 생각하는 쑥쑥이 “학교폭력은 정말 싫어요”/b> = 토요일(16일) 아침 엄마, 아빠와 함께 박람회를 찾은 쑥쑥이는 때마침 메인 상설무대에서 진행된 마술쇼와 버블쇼 관람으로 박람회 일정을 시작했다.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공연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 점심시간도 잊은 채 공연을 관람했다. 늦은 점심으로 배를 채운 쑥쑥이는 평소 꼭 해보고 싶었던 소방안전체험을 위해 제1전시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어린이안전짱전시관’에서 쑥쑥이는 가장 먼저 소방안전체험 차량을 찾았다. 구조대 활용 탈출체험을 하고 소방차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새삼 소방관 아저씨들의 고마움을 느꼈다. 또 지난해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을 기억해낸 쑥쑥이는 ‘가정·재난안전 교육차량’에 탑승해 지진발생 시 행동요령을 익히고 화재 발생 시 대피하는 방법도 배웠다. “아빠 HACCP(해썹)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해썹지원사업단이 운영하는 ‘식품안전 HACCP 홍보관’이 궁금했던 쑥쑥이는 손바닥 오염정도를 측정하는 ‘미생물체험’과 ‘3D TV영상 체험’을 통해 HACCP이 안전한 먹거리를 만드는 데 중요한 일을 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
쑥쑥이는 마지막으로 다양한 어린이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제3전시관을 찾았다. 게임과몰입상담치료센터·중앙대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이윤상안과, 지멘스 어린이 검진차량 등이 들어선 제3전시관에서 쑥쑥이는 서울시보건교사회가 준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또 다른 재미를 만끽했다. 특히 서울시보건교사회가 학교 내 폭력(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준비한 ‘장난인줄 알았어요’ 인형극을 보고 나서는 ‘다시는 친구들과 싸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쑥쑥이가 인형극을 보는 동안 엄마와 아빠는 평소 게임을 즐겨하는 쑥쑥이가 걱정돼 중앙대병원 게임과몰입상담치료센터를 찾아 상담을 했다.
박람회장을 모두 둘러본 튼튼이와 쑥쑥이는 건강과 안전을 위해 스스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고 했다. 튼튼이와 쑥쑥이 엄마, 아빠도 전시 참여기관들이 제공한 어린이 건강정보를 통해 아이를 보다 튼튼하게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고 집으로 올 수 있었다고 웃었다.
송병기 쿠키건강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