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체험마을로 여름휴가 오세요”

입력 2012-06-11 17:37


다양한 지역특산물을 맛보고 농어촌의 휴가지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여름축제가 개최된다.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2012 농어촌체험마을 여름휴가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9개도, 16개 시·군, 206개 농어촌체험마을이 참가해 지역의 다양한 먹거리를 알리게 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초·중등학생 및 30∼40대 주부 등 도시민 가족 8만 명의 참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일 평균 1만7953명의 관람객이 참관하는 등 총 7만 명이 넘는 참관객이 행사를 찾았다.

‘여름휴가 페스티벌’은 도시민ㆍ학생들이 여름휴가를 계곡이나 해수욕장 등 유명한 관광지로 가는 것을 농어촌으로 유도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를 위해 관람객에게는 지역의 관광정보와 농어촌에 가야만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지역특산물과 각종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여름휴가를 농어촌에서 보내고자 하는 자녀들에게 미리 보는 농어촌과 농어업 체험 학습 효과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볼거리 먹거리 많은 ‘농어촌체험마을’ 전시= 행사장은 관람객의 동선을 고려해 편리한 관람이 되도록 구성된다.

먼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독립부스에서는 도 단위의 관광 및 도정 홍보물을 전시한다. 농어촌체험마을 기본부스에서는 체험마을의 체험거리, 먹거리 등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며 맛볼 수 기회를 제공한다. 정책홍보관에서는 다양한 도농교류 정책을 농어촌의 아름다운 경관과 첨단 영상설비를 활용, 입체적으로 전시해 관람객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체험마당은 9개도가 도 협의회를 중심으로 1일·3회·4일간 특색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 풍성= 행사 무대에서는 개막식과 각종 이벤트가 진행된다. 주요 행사는 △농산물 경매 △여름휴가 페스티벌 경품 △여름휴가 보내주기 △농산어촌 도전 골든벨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동식물체험장에서는 농어촌의 다양한 동물(진돗개, 염소, 양, 송아지 등)과 식물(벼, 토마토, 수박, 참외 등)이 전시된다. 카페테리아와 공동판매장에서는 체험마을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시식할 수도 있다.

특히 공동판매장에서는 체험마을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체험 중 관람객이 마음에 드는 지역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휴게소ㆍ쉼터는 농촌의 풍성한 과수원과 시원한 하천 옆 물레방아를 콘셉트로 구성, 관람객이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농어촌체험마을 여름휴가 페스티벌은 전국에서 모인 206개 농어촌체험마을의 발전된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행사장에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규봉 쿠키건강 기자 ckb@kukimedia.co.kr